보석집 사장은, 고기집 사장은 얼마를 손해본거야?
인터넷에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몇 가지 퀴즈가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임.
고기집 사장 버전이 있고, 보석집 사장 버전이 있고 하는 식으로 사장의 업종은 바뀌는데 문제의 본질은 하나임. 본질을 알고 나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인데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그냥 이런것 같은데? 하는 느낌으로 우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임.
본질을 알면 '야 너두 논란 종결 할 수 있어~!'
눈을 크게 뜨고 잘 따라와 보세요.
대강의 줄거리를 알아 봅시다.
여기서는 고깃집 이야기 버전으로 알아보자.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로 포스팅을 옮기고 있으니 어디서 봤다 싶으면 그 글이 맞음.
2년에 한번씩은 올라오는듯.
[문제상황]
고기 집 사장이 일하던 어느날
고기집에 손님이 와서 고기 7만원어치를 먹었다.
손님은 현금이 없다며 고기값으로 10만원짜리 수표를 내줬고, 마침 현금이 없던 고기집 사장은 옆집 사장에게 그 10만원짜리 수표를 주고 현금 10만원을 받아왔다.
그리고 가게에서 기다리던 손님에게 거스름돈 3만원을 거슬러 주었다.
그런데 다음날 옆집 사장이 찾아와 그 수표가 부도수표였다며 수표를 돌려주고 10만원을 다시 받아갔다.
문제
고기집 사장은 얼마를 손해봤을까?
1) 10만원
2) 13만원
3) 17만원
4) 20만원
퀴즈의 특성상 여기는 아래 부분은
광고를 보고 접어야놔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른다는.... 그냥 공백을 좀 줄께요.
광고 큐~!
이제 답을 알아봅시다. 논란 종결
인터넷 퀴즈의 특성상 좀 애매한 가정들이 있지만, 문제는 주어진 조건에서 풀어야 한다.
고기값 외 인건비 등 기타비용을 계산해야 될 것 같다거나, 아래 항목에서 숨겨진 어떤 금액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사람들은 가볍게 무시해주자
우선 이야기를 쓸데없는 형용사를 빼고 정리해보자.
- 손님이 고기를 7만원치 먹음
- 손님이 고기값으로 10만원짜리 수표를 내놓음
- 옆집사장에게 수표를 주고 현금 10만원을 받음
- 손님에게 3만을 거슬러줌
- 옆집사장에게 10만원을 돌려줌
글로는 한눈에 안들어오니 그만 알아보고,
이제 그림으로 정리 해보자.
- 빨간점 7개 : 고기 7만원
- 금색점 10개 : 현금 10만원
- 파란점 3개 : 사장 돈 3만원
- 공수표 : 0원
여기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사장 돈 3만원임.
잘 기억해두고, 이야기를 따라 아래처럼 정리를 해봅시다.
그래서 고기집 사장님은 총 10만원을 손해 본 것입니다.
자 이해하셨죠? 그럼 이만.~!
아직도 헷갈리신다구요?
혼란을 주는 포인트는 무엇?
아직도 헷갈린다면 왜그런지 알아보자~!
설명에는 노력이 필요하니 광고를 보고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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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 그림에서 제일 왼쪽 '최초' 행을 보면 전체 시장에서 총 17만원이 있습니다. (공수표는 0원이니까 0원으로 계산) 공수표를 10만원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우기는 친구가 있다면, 가지고 있던 부도수표를 현금으로 좀 바꿔달라고 하세요. 부도수표 하나쯤은 다 가지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반환' 행을 보면 전체 시장에 풀려있는 총 금액은 20만원 입니다. 고기집 사장이 옆집 사장한테 10만원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어제 거슬러주고 남아있던 7만원에 자기돈 3만원(파란점 3개)을 보태야 했겠지요. 이 부분은 어떤 설명도 없이 자연스럽게 10만원을 돌려줬다고 했을 뿐입니다.
처음 17만원이 있던 시장에서 마지막에 고기집 사장 돈 3만원이 추가 투입되면서 총 20만원이 있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ㅎㅎ
문제
고기집 사장은 얼마를 손해봤을까?
1) 10만원
2) 13만원
3) 17만원
4) 20만원
13만원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수표와 추가로 자기돈 3만원 거슬러 준 것을,
17만원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최초의 시장 총 재화를,
20만원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시장의 마지막 총 재화를 기반으로 따지다 보니 헷갈리고 있는 겁니다. 시장의 총 금액이 변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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