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아가씨' 감상 후기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는 아가씨
영화 자체만이 아니라 주연배우의 스캔들로
한번 더 화제가 되었으나 흥행에는 도움이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겠네;;
아래 내용은 스포 포함입니다.



아가씨에 대한 나무위키 검색 결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영화
이때 생각이란 뭔가 역사적인 소명의식이나 사회적 부채감 같은것은 아니고
그냥 저사람들이 이랬겠다, 저랬겠다 하는 생각들
어떻게 보면 잡생각이 많이 들었으니 별로 재미없는 영화일수도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 재미있는 영화일수도 있다.
잡생각을 털어버리고 느낌만 얘기한다면 재밌는 영화
그리고 동성애 장면이 갱장히 노골적으로 나오는 영화
그래서 온 가족이, 혹은 썸타는 사이가 보기엔 적절하지 않음

별점을 준다면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별 5개 중 : ★★★☆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1차원적 잡생각
ㅇ영상을 아름답게 찍는건지 몽환적으로 찍는건지 어쨌든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
   깐느박이라 불리는 박찬욱 감독 영화의 공통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
ㅇ김민희의 연기는 개인적으로는 좀 어색해 보이는데
   그게 이 사람의 색깔처럼 보인다는건 뭐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건가?
   암튼 최근의 스캔들과 아가씨의 캐릭터는 묘하게 어울린다;;;
ㅇ이 영화 자체가 조금은 과장되고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거지만
   하정우를 보면서 자꾸 MAX 맥주 광고랑 하정우의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의
   주인공 마준규(정경호 분)가 자꾸 떠올랐다.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하정우 짱
   이것은 영화 롤러코스터에 대한 나무위키 검색 결과
ㅇ조진웅 아자씨는 훈훈한 열혈형사에서 변태 할아버지로 변신해서
   손색없는 변태 연기를 펼쳤다.;;;;; 연기를 잘한다. 나도 같이 변태가 되는 듯한...
ㅇ강렬한 데뷔를 한 신인 김태리는 신인이라는 티가 안나게 대배우들 사이에서
   잘 녹아들었다. 근데 어디서 본것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는.... 익숙한 얼굴
ㅇ문소리는 짧게 나오긴 했지만 역시 문소리 ㅎㅎ
ㅇ다들 일본어를 엄청 잘한다. 일본사람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외국사람이 듣기엔 와~ 정말 잘한다 싶었음

2차원적 잡생각
ㅇ김민희가 책을 읽어줬는데 그림 찢겨져나갔다고 징징대던 남자들에게
   구체관절인형 + 김민희 쇼를 보여줬던 백작
   영화 내내 야한 장면 보여주고 마지막에 어떻게 됐는지 안보여주면 징징댈까봐
   배 선실에서 벌인 마지막 섹스 장면
   깐느박의 생각은 징징대던 남자들 = 관객들 인걸까?
   우리도 사실 다 똑같잖아? 라는 느낌인걸까?
ㅇ김민희는 하정우를 만나지 않았으면 조진웅과 그대로 결혼을 해서
   계속 야설을 읽어주며 살았을까?
ㅇ하정우는 왜 유사시에 독약으로 사용가능한 수은담배를 가지고 다녔을까?
ㅇ문어가 문소리를 죽인걸까?
ㅇ원작이랑 차이점이 뭘까? (원작이 궁금해졌다. 핑거스미스)
   핑거스미스 : 2002년 소설로 발간, 2005년 영화로 만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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